가열조리
식품을 가열함으로써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하고 또한 소화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식품의 조직과 성분의 변화를 일으킨다(예: 전분의 호화, 단백질의 열변성, 지방의 용해, 결합조직의 연화 등) 안전성을 높이고 맛의 증가, 불미성분 제거, 조미료와 향신료의 침투, 식품의 감초변화 등이 일어난다.
가열조리법은 건열, 습열, 복합조리 방법으로 구분된다. 습열조리는 열이 물(water) 또는 증기(steam)에 의해 전도되어 조리되며, 건열조리는 열이 뜨거운 공기(hot air), 뜨거운 쇠(hot metal), 복사열(radiation) 또는 뜨거운 지방(hot fat)에 의해 수분 없이 전도되는 것이다. 이는 다시 지방(fat)에 의한 조리와 지방 없이 조리하는 두 과정으로 나누어 진다.
조리법 | 가열법 | |
습열조리법 | 고기(simmering) | 물을 매체로 가열(대류 전도) - 물 또는 조미액 중에서 식품을 가열, 물의 비등 상승에 따라 100도씨 이상의 경우도 있음 |
끓이기(boiling) | ||
물에 담가 익히기(poaching) | ||
데치기(blanching) | ||
건열조리법 | 찌기(steaming) | 수증기를 매체로 가열(대류) - 수증기 내에서 식품을 가열 가압 시 100도씨 이상, 식품은 85~90도씨 |
로스팅(roasting) | 직접구이는 매체를 쓰지 않음 | |
베이킹(baking) | 간접구이는 철판, 냄비 등을 매체로 하는 가열(복사,전도) - 150~200도씨 또는 그 이상 | |
직화구이(broiling, grilling) | ||
볶기(sautening) | 유지를 매체로 하는 가열(대류) - 150~200도씨 기름속에서 식품을 조리 | |
지지기(pan frying) | ||
튀기기(deep fat frying) | ||
복합조리법 | 찜하기(braising) | 기름 사용 후 물 또는 액체 |
졸이기stewing) |
1. 습열조리법(moist heat methods)
습열조리법은 수분 있는 공기나 물을 필요로 한다. 액체를 첨가하거나 필폐된 그릇을 사용할 수 있고, 압력 조리 기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뚜껑이 없이 액체를 첨가할 수도 있고 또는 음식을 찔 수도 있다. 수증기열로 조리되는 고기는 단단한 부위나 질긴 부위를 이용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리 후에는 부드럽고 다른 고기보다 더 맛있다.
(1) 고기(simmering)
고기는 매우 잔잔한 거품이 일어나는 액체에서 가볍게 요리하는 것으로 조리온도 95도씨 정도이다. 액체에서 조리되는 대부분의 음식은 고기로 시작된다. 고기는 음식을 뒤집을 필요가 없고 향료 식물과 조미료의 첨가는 맛을 더할 수 있으며 냄비는 뚜껑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무관하다. 소금에 절인 쇠고기, 햄, 훈제쇠고기, 닭, 난류 그리고 다양한 야채수프, 국물 등을 조리할 수 있다.
고는 목적은 식품의 조직을 연화시켜 맛난 성분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을 응고시키며 불미 성분의 제거, 전분의 호화, 지방의 제거, 살균, 소독 등의 목적이 있다. 수용성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지미성분이 용출되는 등의 영양적 손실이 문제가 된다.
(2) 끓이기(boiling)
끓이기란 음식이 액체가 끓일 때 완전히 잠기게 하고 소스 팬이나 냄비의 안에 넣어 조리한다. 보통 90도씨에서 끓이기 시작한 후에 끓는점인 100도씨에 달하게 된다. 높은 온도는 육류, 생선, 계란 등의 단백질을 단단하게 한다.
(3) 물에 담가 익히기(poaching)
물에 담가 익히기는 거품이 일지 않는 적은 양의 뜨꺼운 액체에서 요리하는 것으로 조리온도는 70~85도씨이다. 물에 담가 익히기는 생선, 계란 같은 섬세한 음식을 서서히 조리할 경우 사용하며 깊은 물에 익히기(deep poaching)와 얕은 물에 익히기(shallow poaching)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얕은 물에 익히기는 팬 위에 질감이 부드러운 생선 등을 소량의 액체를 이용하여 조리하는 방법이다. 갈치조림, 솔 모르네(sole morney) 등이 그 예로서 조림장을 다시 소스 등에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물의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변성이 일어나고 수분의 수증기가 발생하므로 스팀의 효과도 가질 수 있으며 수란 등을 만드는 데 응용된다
(4) 찌기(steaming)
찌기는 100도씨의 수증기 속에서 물의 기화열을 이용하여 가열하는 조리법으로 고기류, 생선류, 과일류, 그리고 가장 일반적으로 야채류에 사용한다. 그 식품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조리온도는 200~250도씨 이다. 찌기는 식품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품이 갖고 있는 수분만으로도 열에 의해 조직이 연해지므로 맛이나 영양성분의 손실이 비교적 적다. 그러나 간접적인 가열이므로 연료와 시간이 다소 많이 소비된다.
(5) 데치기(blanching)
데치기는 끓고 있는 물에 재료를 넣어 순간적으로 익혀내는 것이다. 시금치를 데쳐서 나머지 물을 빼내고 색을 보존하기도 한다. 중식조리에서 많이 쓰이는 재빨리 볶는 방법(quick-stirring)을 하기 전에 어패류와 채소를 데침으로써 좋은 질감을 그대로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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